도로 상권 진화 · 2026년 2분기

길에도 일생이 있다 — 전국 1만 2천 개 길 3년 추적, 크던 길의 3분의 1은 1년 뒤 줄었다

참고 사진(이 길·가게의 사진이 아님) — 사진: Immanuelle / 위키미디어 커먼즈 / CC BY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입지맵이 전국 도로 1만 2,247개를 13개 분기 동안 따라가 «도입·성장·성숙·쇠퇴·재생» 국면을 셌다. 성장 중인 길이 1년 뒤에도 성장을 이어 간 경우는 15%뿐이고 33%는 쇠퇴로 돌아섰다. 쇠퇴 중인 길의 25%는 다시 살아났다. 학원 다음 독서실(2.8배), 2차 술집 다음 노래방(1.4배)처럼 업종이 오는 순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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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 2천 개 길의 3년을 따라가 봤다

입지맵은 점포가 한 번이라도 20곳 이상 있었던 전국 도로 1만 2,247개를 2023년 1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13개 분기 동안 따라갔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정보, 공개 공공데이터). 길마다 1년 동안 점포가 늘고 준 정도로 «도입·성장·성숙·쇠퇴·재생» 다섯 국면을 붙이고, 국면이 다음에 어떻게 바뀌는지를 셌다. 국면은 지난 1년의 점포 증감에 붙인 이름이며 앞날의 예보가 아니다.

지금 전국의 길은 어디쯤에 있나 (2026년 2분기)

절반에 가까운 길(5,712개)은 큰 움직임 없는 성숙 국면이다. 쇠퇴 중인 길(2,685개)이 성장 중인 길(1,222개)의 두 배를 넘지만, 한때 줄다가 다시 늘어나는 «재생» 길도 2,046개나 된다.

국면뜻길 수
도입1년 전 40곳 미만에서 20% 이상 늘어난 새 상권571
성장1년에 5% 이상 늘어나는 중1,222
성숙1년 증감이 ±5% 안5,712
쇠퇴1년에 5% 이상 줄어드는 중2,685
재생2년 안에 쇠퇴했다가 다시 성장2,046

크던 길의 3분의 1은 1년 뒤 줄고 있었다

지금 성장 중인 길이 1년 뒤에도 성장을 이어 간 경우는 15%뿐이었다. 절반(48%)은 성숙으로 숨을 고르고, 3분의 1(33%)은 쇠퇴로 돌아섰다. 반대로 지금 쇠퇴 중인 길의 4분의 1(25%)은 1년 뒤 다시 늘어나는 재생 국면에 들어섰다. «뜨는 길에 들어가면 계속 뜬다», «지는 길은 끝났다»는 둘 다 자료와 맞지 않는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성적이 아니라 분기마다 바뀌는 흐름을 계속 보는 일이다.

지금 국면1년 뒤 성장1년 뒤 성숙1년 뒤 쇠퇴1년 뒤 재생
성장15%48%33%1%
쇠퇴0%32%33%25%
도입14%3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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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면별 대표 길

  • 성장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점포 779곳, 1년 +10.2%)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450곳, +12.2%)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732곳, +6.6%)
  • 재생 — 경기 성남시 정자일로(373곳, +16.2%) · 서울 구로구 새말로(355곳, +12.0%)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587곳, +7.9%)
  • 쇠퇴 — 서울 중구 을지로(242곳, 1년 −20.4%) · 경기 남양주시 다산순환로(432곳, −8.9%) · 서울 강남구 역삼로(337곳, −5.6%)
  • 도입 — 충북 음성군 대소읍 오태로(134곳) · 경기 용인시 양지읍 양지로(83곳) · 경기 화성시 수노을1로(75곳)

업종에도 오는 순서가 있었다

어떤 업종이 늘어난 길에서 다음 분기에 어떤 업종이 뒤이어 늘었는지를, 앞 시기로 배우고 뒤 시기로 다시 확인했다. 두 시기 모두에서 되풀이된 순서만 남겼다.

  • 학원이 늘어난 길 → 독서실이 늘어난 일이 평소의 2.8배
  • 닭발집이 늘어난 길 → 삼겹살집이 늘어난 일이 3.8배
  • 갈빗집이 늘어난 길 → 닭갈빗집이 늘어난 일이 2.2배
  • 호프·이자카야가 늘어난 길 → 노래방이 늘어난 일이 1.4배 («2차 다음 3차»)
  • 줄어드는 쪽: 부동산중개가 줄어든 길 → 안경점이 줄어든 일이 1.5배

다만 이 순서를 알아도 «다음에 어떤 업종이 늘지» 맞히는 힘은 길의 크기와 국면만으로 맞힌 것과 거의 같았다. 순서는 상권의 이야기를 읽는 단서이지 미래를 정해 주는 공식이 아니다. 자세한 분석은 입지맵 연구실 «2차 술집 다음엔 노래방»(/lab/trade-sequence)에 있다.

가게가 바뀌어도 업종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같은 주소·같은 층에서 가게가 나가고 새 가게가 들어온 경우를 보면, 뜨는 길이든 지는 길이든 83~87%는 권리를 넘겨받아 같은 업종이 그대로 이어졌다. 간판이 바뀌었다고 상권 성격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내 동네 길은 지금 어느 국면일까

입지맵의 «우리 동네 길 성적표»(/scorecard)에서 길 이름이나 동 이름을 넣으면 그 길의 점포 수와 직전 분기 대비 변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블로그·매물 소개 글에 붙일 길 성적표 배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badge).

자료와 한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 13개 분기(2023년 1분기~2026년 2분기) 공개 공공데이터를 입지맵이 길 단위로 집계했다. 자료 품질이 낮은 3개 분기(2024년 1·2·4분기)는 증감 비교에서 뺐다. «몇 배 많았다»는 함께 일어난 빈도이지 원인이 아니며, 투자·창업 자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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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공공데이터포털·공공누리) · 국토교통부 표준지·개별공시지가 ·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 산정: 입지맵(ipjimap.com)
이 예보는 공공데이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 국토교통부, 온비드) 통계를 입지맵이 자동 요약한 데이터 브리핑으로, 투자·창업 자문이 아닙니다. 임대료·권리금 실제 금액은 다루지 않습니다.
자료 회차 2026-06-30 · 다음 회차 2026-09-30 기준 자료(발행 예정 2026년 12월) · 이 페이지는 공공데이터로 자동 생성됩니다. 발행 입지맵(대표 이은경). · 입지맵 소개 · 회사소개 · 다른 서비스와 차이 · 기업·기관 제휴 · 용어집 · 기자용 자료실 · 상권분석 연구소 · AI·개발자용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