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이자카야가 늘어난 길에서는 뒤이어 노래방이 평소보다 1.4배 자주 늘었다. 학원 다음 독서실은 2.8배였다. 전국 도로 1만 2천여 곳의 13개 분기 기록으로 상권에 떠도는 말을 따져 보았다.
«고깃집이 늘면 2차 술집이, 2차 술집이 늘면 노래방이 는다.» 상권을 오래 본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입지맵은 이 말을 전국 도로 기록으로 확인해 보았다.
| 먼저 늘어난 업종 | 뒤이어 늘어난 업종 | 평소보다 |
|---|---|---|
| 2차 술집(호프·이자카야·포차) | 노래방 | 1.4배 |
| 학원 | 독서실 | 2.8배 |
앞 기간과 뒤 기간을 나눠 따로 재도 같은 모습이 나왔다. 거꾸로 순서(노래방 다음 2차 술집, 독서실 다음 학원)는 거의 없었다. 이런 «앞뒤 규칙»이 모두 152개 검증을 통과했다.
2차 술집 → 노래방 흐름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길에서 더 뚜렷했다(2.2배). 퇴근길 주민이 호프 한잔 뒤 들르는 «동네 노래방»의 모습이다. 반대로 «삼겹살집 다음 호프»는 단지에서 먼 유흥가·역세권 쪽에서 보였다.
«고깃집 → 2차 → 노래방»을 한 줄로 이어 보면 오히려 노래방이 먼저 늘고 고깃집이 뒤따른 길도 많았다. 순서대로 오는 사슬이라기보다 서로를 끌어당기며 함께 모이는 무리에 가깝다.
순서는 분명 있지만, 이 규칙만으로 «다음 분기에 이 길에 무엇이 늘지»를 맞히는 힘은 아직 기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입지맵은 배후세대·임대료 같은 재료를 더해 연구를 이어 간다.
이 글은 공공데이터와 공개 매물 호가를 집계한 연구 결과이며, «그런 일이 많았다»는 기록일 뿐 원인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투자·창업 자문이 아닙니다.